Iptime의 공유기 끝판왕 A6004ns를 지르다. - 2. 세팅 및 후기. (끝)

2016. 8. 3. 16:52전자제품

A6004NS를 지르다.

http://makelism.tistory.com/132

주문 바로 다음 날 A6004NS가 도착했다. (위)


A6004NS로 교체 후.

DDNS, 포티포워딩 등 공유기 관련 설정은 금방 끝났지만.

세팅해뒀던 장비 몇 개가 속을 썩이더라.

특히 스마트싱스와 필립스 휴가 뒤엉켜.

오랜 시간 작업한 Things, 스마트앱스 등을 전부 제거한 후.

다시 세팅하는 동안 식구들의 원망을 들어야만 해서.

(우리집에는 위모 라이트에 연결된 주등 6개를 제외하고는 스위치가 없다.)

다시는 공유기 교체를 하고 싶지 않다.

(동일한 SSID를 사용하면 대부분은 Wifi 설정하지 않아도 연결된다.)




박스.

이제까지 봐오던 어떤 공유기 박스보다 크다.


세팅의 생소함 때문에.

불량이라고 반품하는 사람이 많음을 추측할 수 있는 메모. (아래)

엄청난 안테나 개수... (아래)

스펙. (아래)




A6004NS.

박스만큼 크고.

열 배출을 위한 통풍구에 팬까지 달려있으며.

관리 페이지에서 관련 설정이 가능하다. (아래)

처음 본 공유기 전원 버튼. (아래)

(검정색 버튼이 전원이다.)

USB에 저장 장치를 연결해서 간이 NAS로 사용할 수 있어.

백업 성애자인 나에게 또 다른 백업 장치가 생겼다. (아래)

구분된 2.4, 5Ghz 안테나와 설치 위치. (아래)

공유기, NAS를 사용해본 사람에게는 필요없는 설명서. (아래)




조립 및 A2004와 크기 비교.

조립은 안테나 위치만 잘 살피며 돌리면 끝이다.


A2004는 능력 부족으로 퇴출. (아래)


A6004 (좌), A2004 (우)

어댑터까지 차이가 크다. (아래)




점검구 및 랜선 연결.

얼마 전에 T3004를 설치하며 단자함 정리를 했지만. (아래)

다시 해야만 한다.


http://makelism.tistory.com/118


A6004의 성능을 사용하려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으려면.

T3004 설치 이전에 계획한 다음 배선 작업을 다시 해야만 했다.


1. 점검구 위치까지 인터넷 메인선(CAT.6)이 들어와야 한다.

2. 전화선(CAT.5E)을 인터넷 선으로 만들어야 한다.


왼쪽 상단의 붉은색 동그라미의 인터넷 메인선을 빼자. (아래)

점검구에서 나온 선을 잘라. (아래)

왼쪽 상단의 붉은색 동그라미에 점검구의 랜선과 연결하자. (아래)

(외부망은 기가비트가 아니기 때문에 4가닥만 연결해도 된다.)

같은 방법으로 HDhomerun에서 허브까지 가는 랜선이 길어지는 걸 보기싫어.

전화선을 뽑아 인터넷 선으로 만들었다.


T3004는 기가비트 허브와 교체 후 창고로 갔다.




A6004의 자리를 잡자.

점검구 안에 있던 A2004의 심했던 발열때문에.

A6004는 점검구 안에 두기가 싫었다.


ASUS 끝판왕 공유기같은 디자인이면.

석고를 뚫어 배선을 한 후 멋지게 "장식"을 하고 싶지만.

A6004는.

못 생겨서 밖에 두기는 싫고.

발열 때문에 안에 두기는 더 싫어서.

어느 정도 타협했다.


점검구 입구에 공사하고 남은 걸레받이를 톱으로 잘라 버팀목으로 써서.

거치하고. (아래)

전원 버튼 눌림 방지를 위해.

패드로 공간을 확보 후 끝. (아래)

전자 제품은 작아야 하고 크다면 숨겨야 하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다. (아래)




후기.

4일 동안 사용했으며.

비교 대상은 Iptime A2004 제품이다.

Wifi Analyzer, 파일 전송 화면 캡쳐 등.

객관적인 데이터는 귀찮아서 첨부하지 못 했다.


1. Wifi 커버리지가 엄청나다.

2.4는 당연하고 5 Ghz가 집안 네 곳 구석에서 모두 잡혀.

와이파이 리피터는 창고로 방출.


2. 연결 끊김 증상.

유선까지 50개에 육박하는 장비에 허덕이던 A2004와는 다르게.

스마트폰, PC, 태블릿 모두 끊어짐이 전혀 없다.

특히 1시간 간격으로 끊어짐 메세지를 보내던 Blink Camera가.

제대로 작동한다.


3. 위모 제품과의 호환.

기존 A2004가 매일 새벽 5시에 재부팅되면.

몇 시간 동안.

WeMo 앱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도 Offline으로 표시되어.

작동 불가 상태였지만.

전부 해결되었다.


4. 속도.

무선 응답 속도가 빠르고.

NAS에 대용량 파일을 전송하고 받는 중에도.

유무선 속도 저하를 "느끼지" 못 했다.


6. 스마트홈 장비의 반응 속도.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장점이다.


5Ghz의 커버리지가 넓어져서.

기존의 무선 장비들 중 연결이 가능한 제품은 5Ghz로 바꿨는데.

이 영향인지 아니면 공유기의 처리 능력이 좋아져서인지는 모르나.

반응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졌다.

(잘 모르는 아내가 4배는 빨라졌다는 말을 할 정도다.)


동영상에서 알렉사에게 명령하면.

상황에 따라 1초가 안 되는 딜레이가 있었지만. (아래)

(당시에는 딜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http://makelism.tistory.com/131

이제는.

"Alexa, Turn Off Kitchen."이라고 말하면.

Kitchen의 n이 끝나는 즉시 불이 꺼지고.

SmartThings의 앱에서 보이던.

2초 정도의 반응 속도 모두 빨라졌다.

(거의 모든 장비 속도가 빨라졌다.)




총평.

처음으로 기가비트 속도를 체감했을 때의 감동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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