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른 Stick PC를 FHD HTPC로 사용하다.

2016. 5. 30. 09:08전자제품

날렸다고 생각한 Stick PC.

꼬맹이들 전용 PC로 스틱 PC를 샀다가 답답한 성능에.

방치하기를 몇 개월...

꼬맹이들이 커가면서 애들만의 컴퓨터가 필요하게 되었다.

(난 컴퓨터를 빌려주는 것은 곧 차를 빌려주는 것과 동급이라 생각한다.)

문득.

사용하는 HTPC의 사양이 목적에 비해 오버스펙이라 생각하던 중.

Stick PC에 대한 글을 읽고.

TV 박스 구입 전에.

스틱 PC와 임무 교대를 해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지나간 HTPC.

비아코 miniletter ML-80 H67 블랙.

2011년 5월에 구입한 제품 

i3, 4GB에 5초 부팅이 보고 싶어서 삼성 S470 64GB SSD까지 달았고.

지금까지 현역으로도 팔팔하다.

거실의 메인 HTPC, 안방을 거쳐 직장의 업무용 컴퓨터로 방출






맥미니.

아이맥을 구입한 이후.

거실에 사과 마크가 더 보이길 바라며 구입한 mac mini. (아래)

멀쩡한 비아코는 안방 HTPC로 좌천되었다.


서랍에 박혀있던 애플 티비 리모컨(아래)은 맥미니와 만나며 빛을 보게 된다.








Apple TV 2세대.



맥미니 구입 전에 Airplay 전용으로 구입을 했다.

탈옥을 하면 XBMC (지금은 KOD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탈옥 후 맥미니 대신 HTPC로 사용을 해봤다.

하지만.

유선으로 연결을 하더라도.

용량이 큰 파일 재생시.

꼭 중간에 Crash가 되어 다시 Airplay Machine의 자리로 돌아가게 해줬다.





Stick PC.






작은 크기와 저전력이라는 장점은 날 완전 반하게 만들었다.

뜯어보자마자 꼬맹이들이 사용하는 모든 PC를 스틱 PC로 바꿔야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이틀 정도 사용 후 저렴한 성능에 실망.

잘 알아보지도 않고 구입한 것을 후회하며.

바로 서랍으로 들어갔다.

(잘 알아보며 사용했으면 안 그랬을텐데.)


그러던 어느날.

스틱PC로 HTPC로 꾸몄는데 DTS-HD까지 잘 나온다는 글을.

읽고 다시 세팅을 해봤다.

(이전까지는 당연히 HTPC로의 성능 또한 안 좋을 것이라 예상해서.)

(검색조차 생각하질 않았다.)


KODI를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해놓은 후.

TV 시청 및 녹화.

DTS-HD, 1080p 영상까지 무리없이 재생을 하더라.


맥미니가 하던 HTPC의 역할은 다 할 수 있다.

맥미니는 SSD 256으로 교체하며 생명 연장의 허락을 받고.

꼬맹이들 영어 온라인 학습용으로 승급되었다.


Airplay를 담당하던 애플 티비는.

스틱 피씨에 설치된 KODI의 Airplay로.

대체하기로 한 후 안방으로 보냈다.


아마도.

Stick PC는.

리시버에 물려있던 Apple TV와 맥미니를 한방에 몰아내며.

거기에.

작은 크기로 자신의 존재까지 리시버 뒤로 숨길 수 있는. 

마지막 FHD HTPC가 될 것 같다.



참고.

기존의 맥미니에 설치된 Kodi의 Airplay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잠자기에 들어가면.

Airplay가 보이지 않아서다.

(물론 입력 장치의 버튼을 누르면 잠자기에서 깨어나지만 귀찮다.)

하지만.

Logitech Harmony Activity의 Airplay 항목에 추가를 해서.

자동으로 절전에서 해제가 되더라.






앞으로 HTPC의 최소 요구 사항 및 준비.

스틱 PC가 아니었다면.

4K를 지원하는 TV 박스를 구입할 예정이었다.

현재는 4K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집에는 없으나.

시간이 흘러 업그레이드 시점이 왔을 때.

추가 지출을 막기 위해서다.


집에 있는 PC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장 컴퓨터로 방출.

4K 지원 기기로 변경을 하며.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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