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7. 15:00ㆍ친구들
비바리움 작업 사진을 보면.
단계마다 세세하게 찍은 사진이 있는 경우가 드물어서.
작업 전후 사진을 보며 유추한 경우가 많았다.
만들어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리치쏘일 붙이기
목적
우레탄폼에 리치쏘일을 붙여서 자연에 가까운 지형 만들기.
리치쏘일의 장점
난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흙은 썩는데 이건 안 썩는다고 한다.
또한.
정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리치쏘일의 단점
흰색 돌 같은 게 같이 들어있는데.
우레탄이 보이는 것인 줄 알고 자꾸 그 위에 덧바르는 경우가 있다.
준비물
1. 무초산 실리콘과 실리콘 총
-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
2. 버려도 괜찮은 옷
3. 비닐장갑
4. 칫솔
5. 리치쏘일
- 넉넉하게 사둬도 좋다. 나중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 구입 내역에도 써놨지만 리치"소"일이라고 검색하면 안 나온다.
6. 리치쏘일을 담을 통
7. 리치쏘일을 퍼서 우레탄에 옮길 작은 통
8. 진공 청소기
9. 손바닥 만한 빗자루 (쓰레받기)
9번 항목의 경우,
마스킹 작업을 제대로 했으면 나중에 비닐만 뜯어내면 되니 작은 빗자루만 필요할 것이다.
난 그 순간이 귀찮아서 마스킹을 안 했기 때문에 필요했다.
작업 순서
1. 5편의 실리콘 도포, 우레탄폼 작업과 같이 사육장을 눕힌다.
2. 작업하고 싶은 부분에 실리콘을 과한가 싶을 정도로 짠 후 칫솔로 바른다.
3. 봉투에 있는 리치쏘일을 통에 담아 조금 많나 싶을 정도로 작은 통을 이용해 붓는다.
4. 부어서 우레탄이 살짝 찌그러질까 생각이 들 정도로 누른다.
5. 1~4를 반복해가며 우레탄 전체에 다 바른 후 10~15분간 말린다.
6. 사육장을 세운다.
7. 리치쏘일을 바른 부분을 빗자루로 살짝살짝 쓸며 리치쏘일이 떨어지게끔 한다.
(생략하면 비바리움 가동 후 황토색 물을 보게될 것이다.)
8. 제대로 리치쏘일이 붙은 부분이 없다면 다시 2~4를 반복한다.
9. 떨어진 흙은 재활용할 수 있으니 잘 쓸어서 모아놓고 구석에 있는 것은 그냥 진공청소기로 청소해라.
10. 7, 8번 항목을 다시 한번 해본 후 이상 없으면 다음 단계
작업 완료 후
(처음에 말했든 사진이 별로 없다.)
알아두기
작업하고자 하는 영역이 "완성"된 후 다음 부분을 하도록 해라.
내 경우.
전체적으로 리치쏘일을 대략 바른 후 비어있는 부분을 찾아 마무리해 가는 방법을 택했다.
절대 이 방법을 택하지 마라.
리치쏘일이 우레탄에 붙어있거나 끼어있어서 비어있는 부분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내 경우 비바리움 가동 후 물에 날아가 버린 부분만 골라 말린 후 보수 작업을 했다.
실리콘 아끼지 말고 확실하게 붙여라.
만약 폭포 비바리움을 만들 예정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물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의 부착력이 약하면.
리치쏘일이 서서히 떨어져 나간다.
(이끼를 이용해 숨겨놓긴 했지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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