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3. 10:04ㆍ전자제품
도메인 변경.
내게.
www.iotreport.co.kr의 모든 자료를 넘겨받고. (아래)
개발자님이 조심스럽게 보인 첫 반응은.
'취미 사이트라지만 이름이 어렵지 않나요?'였다.
(해석 : 무슨 사이트가 되었든 이름을 왜 이따위로 지었냐?)
나름 고심한 (1시간 정도 걸림) IoTReport보다.
뒤에 있는 co.kr 이 놈이 마음에 안 들던 차라.
'하고 싶으면 저지르고 수습한다'는 원칙에 맞춰 수정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메인을 찾으며 알았는데.
닷컴(.com) 씨가 말라.
신조어와 사전에 있는 주소는 없다고 봐야겠더라.
직접 단어를 만드는 길만이 유일한 길이기에.
100개 정도 조합해본. (아래)
후보작들은 다음과 같다.
IoT를 거꾸로 만든 toiiot, thetoiiot, iottoi 등등 전부 있어서 탈락.
(doob, bood, bud, pooq, qoop, vuv, xux, 이런 대칭형은 이 세상에 없다.)
picktoi, toipick, toitoc, tootoim, flowtoi, toiit, moatoi, urtoy, urtoi, toibasket, lifetoi 등등,
집의 의미를 넣고 싶은 homerim, lifing 등등,
협업의 의미를 넣고 싶은 rimcoo 등등은.
반응이 안 좋아서 탈락.
장치를 추가하는 'Add a Thing'이 생각나.
AddThing을 선택했지만 다른 광고가 생각나고 있어서 탈락
조화를 의미하는 thingmony는 웃겨서 탈락.
장치 이야기를 의미하는 thingtory는 햄토리 생각나서 탈락.
thinknthing은 어려워서 탈락.
'pickpeak' 'peepick' 'pickpee' 변태 같아서 탈락.
스마트(Smart)홈 전문가(Expert)의 합성어 sexpert, smpert는 진짜 변태라 탈락 등등등...
(심지어 sexpert는 현재 운영 중인 성인 사이트임)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더라.
이미 사이트 제작이 초반을 넘겨.
조바심이 나던 중.
아내의 '저 배우가 캐스팅되면 좋겠다.'는 말에 영감(?)을 받아.
장치(Thing)의 의미를 가지도록.
T를 대문자로, h를 묵음이라 우기며.
'casThing [kǽstiŋ]'으로 명명 후.
수많은 사람(4명)에 물어봤더니.
모두 반응이 좋아 캐스팅으로 결정.
www.casThing.com
'casThing [kǽstiŋ]' 의미 부여.
꿈보다 해몽이라고.
T에 의미를 넣고.
IoT를 표현하고 싶었다.
T의. (아래)
양쪽 막대에는.
단 하나의 능력이라도 있다면 나 같은 사람을 구해줄 프리랜서와.
사업자등록증이 있어 보다 높은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가 있고.
중앙 막대에는.
의뢰 후 프리랜서, 비즈니스 양쪽을 조합해.
캐스팅하는 클라이언트가 있다.
그리고.
이 세 개의 막대가.
T의 교차점에서 만나는 의미를 형상화하려다가.
때려치웠다.
전원 버튼 모양에.
IoT를 넣어. (아래)
캐스팅 후.
스마트홈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형상화하려다가.
이것도 때려치웠다.
난 뼛속까지 이과니까.
나중에.
진짜 심심할 때 전문가에게 의뢰하기로...
여담으로.
초기 계획에서.
'사업자, 개발자, 의뢰자'란 계정 유형은. (아래)
의도치 않게 소프트웨어 의뢰로만 제한된 느낌을 주는 개발자,
의뢰만 하려면 이메일 인증 후 회원이 된 상태인데.
단어 자체가 회원이 아닌 느낌을 주는 손님.
(손님의 전화번호 인증은 개인정보에 민감한 내 의도가 반영되어 삭제)
이 두 가지를.
개발자는 보다 넓은 의미를 가진 프리랜서로 변경했고.
손님도 클라이언트란 단어로 변경했는데.
이건 아직도 마음에 안 든다.
(사업자는 혼자 한글이라 거슬린다는 개발자님 의견을 반영해 비즈니스로)
비즈니스, 프리랜서 서로 간에 의뢰가 가능한데도. (아래)
꼭 클라이언트만 의뢰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프리랜서, 비즈니스, 클라이언트를.
각각.
캐스퍼(스널), 캐스비(즈니스), 캐스터로.
의미를 창조하는 것까지 고려했으나.
수많은 사람(나 제외하고 4명) 중 한 명만 좋아해서.
이 방법도 폐기.
힘을 주고 싶은 부분.
포인트 (1/3) - 파트너.
먼저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
난 협업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파트너를 요청하고. (아래)
다른 지역에도 파트너를 만들어 활동 영역을 넓히고.
단순한 수리는 가까운 곳의 파트너에게 부탁해서 대응하고.
'캐스팅톡 (가칭)'으로 협의하며.
전기공사, 인테리어 요소와 같은 IoT 이외의 부분을.
다른 파트너의 힘으로 보완해서 모양새를 갖추면.
클라이언트 및 의뢰하는 자가.
비즈니스, 프리랜서의 파트너 리스트를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힘을 줬다.
포인트 (2/3) - 포트폴리오.
커뮤니티가 아닌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가.
'내 기록이 다른 글에 묻히는 것'이 싫어서였듯.
비즈니스, 프리랜서의 멋진 결과물이나 판매 목록이나 기록이.
다른 글에 묻히지 않고.
계속 자랑할 수 있는 공간이며.
파트너 선택, 소량 제작 혹은 단종된 제품 구입, 캐스팅(의뢰) 등에 영향을 주는.
'포트폴리오'에도 힘을 줬다.
블로그, 유튜브가 부담스러운.
비즈니스, 프리랜서가.
할 수 있는 것, 했던 것, 팔 수 있는 것, 팔았던 것들을.
빠르게 결과만 올려 역사를 남기고.
(세팅, 공사 방법 공유가 목적이 아니다.)
의뢰하는 자가 이들을 지목해서 남기는 후기들은.
그것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모두.
날짜, 제목, 썸네일, 내용과 함께.
시간순으로.
파트너 리스트가 있는 프로필의 포트폴리오에 배열된다.
제공된 단축 링크로도 가능하지만.
포트폴리오 자체가.
하나의 페이지에 사진 갤러리처럼 보이면 좋겠다는.
내 욕심은.
우리 개발자님 죽을까 봐 미뤘다.
포인트 (3/3) - 태깅.
'서울특별시, 서울', '충청남도, 충남, 충청',
'스마트싱스, SmartThings', '피바로, Fibaro', 'HomeKit, 홈킷, 애플홈킷'
'콘센트, 플러그, 아웃렛'처럼.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를 하나로 통일하고 싶었다.
지역, 종류, 플랫폼 등을 태그로 통일해.
할 수 있거나 관심 있는 정보만.
이메일로 받아 쓸데없이 캐스팅에 방문할 일을 줄이고.
다양한 단어로 검색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줘봤는데.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
이것저것.
안드로이드, IOS 앱.
다양한 화면 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반응형 웹페이지만으로도. (아래)
만족하는데.
하반기로 예정된.
안드로이드, IOS 앱 개발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개발자님 덕분에.
나중에는 이메일 알림이 없어도 될 것 같다.
재밌다.
처음 사이트 제작에 참여해보니.
이것저것 뭐가 많다.
폰트, 이미지 저작권, 개인정보 등등.
재밌는 놈들 투성이다.
IP 주소를 넣었다.
'혼자 의뢰한 후 자기 포트폴리오에 넣는 조작'을 대비해.
최소한의 장치는 마련해뒀지만 어떻게든 가능한 부분이긴 하다.
돈이 든다.
초기 비용이 적다고 계산되었는데.
아무리 소수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도.
(이쪽 취미, 업인 사람들은 정말 정말 적다.)
기본 모양새는 갖추다 보니. (아래)
생각보다는 돈이 든다.
문자 인증, 이메일 서버, 앱 개발자 등록 등등.
설레는 부분이 많아 재미는 있지만.
놀이의 규모가 커지는 느낌이...
엎었다.
라이선스 및 기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DB 설계, 사이트 프레임 구성을 하느라.
(생각 없이 내가 말한 기능들은 기존 탬플릿 수정으로는 사용하기 힘들다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초안이 나왔고. (아래)
이 초안을 놓고 나와 대화하며.
향후 추가하고 싶은 내용을 들은 개발자님이.
나중을 위해 처음부터 하는게 좋다고 판단.
전부 엎고 시작해서.
다시 이 상황에 왔다.
남은 것.
베타 버전 테스트 후 피드백을 받아 수정.
그래도.
베타 버전.
총평.
개발자님.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조금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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