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Printer New Matter MOD-t - 2. 후기, 구입 기준. (끝)

2019. 1. 25. 13:32전자제품



고무줄 총과 시크릿 박스를 받다.

3D 프린터 공부하는 것이 귀찮아.

열정이 시들해졌을 무렵.

블로거 신짱(링크)님이 3D 프린터로 만든.

고무줄 총과 시크릿 박스를 받고. (아래)

3D 프린터 포스트를 마무리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



내가 만들었던 제품들과 다르게.

마감과. (아래)

디테일도 훌륭하고. (아래)

총의 기본인.

강도와 조준도 일품.


겉에 아무런 표시가 없는.

시크릿 박스는. (아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아래)

박스의 비밀인 열쇠를 찾아야.

열 수 있다. (아래)


시크릿 박스 안에 있던.

조준판과 고무줄도 재밌었고.

특히.

스프링을 사용한 조립 디테일이

인상 깊더라. (아래)


꼬맹이들도 즐겨보라고 시켜봤더니.

주섬주섬 챙긴 일자 드라이버를.

시크릿 박스 틈에 넣어.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무식한 모습을 보여줘서.

경악했던...


요즘 이 제품들 근황은.

작은 꼬맹이가 가져가.

고무줄 총은 쌍권총으로 만들어.

한 번에 두 발씩 쏘고 있고.

시크릿 박스에는.

보석이라 우기는 돌들을 넣어놨다. (아래)




실패 그리고 실패.

개봉 후. (아래)

3D Printer New Matter MOD-t - 1. 개봉.

설레는 마음으로.

고난도로 보이는.

필라멘트 교체라는 역사적인 미션을. (아래)

성공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착각하기 자신감을 얻기 시작.


Thingiverse(링크)에서.

눈여겨보던.

R2D2와 요다를 첫 프린트 대상으로 결정하고. (아래)

다운받았으나.

'STL'이라는 생전 처음 본 확장자를.

MOD-t 프로그램이 인식하지 못한다.


인식시키려면.

'gcode'로 변환시키는.

슬라이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기에.

사용자가 많아 보이는.

큐라(Cura)를 선택했고.

큐라의.

어마어마한 설정값들을 하나하나 찾아봤더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아.

선구자들의 세팅 값을 적용, 변환시킨 후.

프린트 시작. (아래)


타임랩스 촬영까지 했지만. (아래)

... (아래)

R2D2는 아예 형체도 없..  (아래)


작게 뽑으면 괜찮을 것이라.

상상하며 다시 시도해봤지만. 

실패. (아래)


기대감 충만한 꼬맹이들이.

무섭게 생겼다고 징징거려.

가장 만만한. (아래)

Netatmo 제품군 및 기타 거치대 - 3D 프린터.

Netatmo Indoor Module Mount로 바꾸고.

큐라의 옵션을 공부하며.

시도해봤으나. (아래)

이것도 실패. (아래)


참고.

슬라이싱 프로그램의 어려워 보이는 스샷에 놀라.

나처럼 gcode로 변환된 파일을 찾아.

다운받으려고 하지 마라.

직접.

설정, 변환시켜야만 한다.




MOD-t가 아닌 3D 프린터에 대한 후기.

사용자가 많은 제품이 좋다.

대중적인 제품을 사용하면.

다양한 상황에 부딪힌 유저들의 정보가 많아.

스마트홈에 처음 입문할 때처럼.

나 같은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겠더라.


초보자에게는 필수 조건이라 생각한다.



출력 시간이 길다.

출력물, 방법마다 편차가 크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

출력 시간이 길다.

(처음에는 오류라고 생각.)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3D 프린터가 있는 사람에게.

먼저 출력을 부탁하는 것은.

큰 결례라고 생각할 정도.



공부가 필요하다.

출력물의 크기, 형태, 

필라멘트 종류(회사마다 차이가 있다), 온도 등을.

슬라이싱 프로그램에 반영해서 출력해야.

제대로 나오는데.

이 과정 중.

지식,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도 필요하다.


적당한 종이 품질이면.

아무나 대충 프린트해도.

균일한 품질을 보여주는.

일반 프린터와 비슷할 것이라 상상하며.

꼬맹이들도 마음껏 출력할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

출력 버튼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꼬맹이들의.

3D 프린터에 대한 지식 획득이 아닌.

활용이 목적이라면.

어느 정도 고민 후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난 챔버형이 좋다.

MOD-t를 사용하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3D 프린터에 대한 구입 조건'을 찾게 해준 점인데.

가장 첫 번째 조건이.

챔버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MOD-t와 같은 투명 케이스라도 있으면. 

소음, 냄새, 보관에 유리해 위치 선정이 쉽고.

투박하던 3D 프린터의.

상업용 CNC 느낌을. (아래)

희석시켜.

가정용 '오브제' 역할도 가능하다.


문제는.

괜찮은 스펙을 가진 제품 중.

챔버가 있으면.

구입을 주저할 정도로 가격이 확 뜀. (1)



편한 제품이 좋다.

오토레벨링이 되어 레벨링 맞추는 데 힘을 쓰기 싫고.

프린트 진행 상태를 PC가 아닌 LCD로 확인하고 싶고.

와이파이가 되어 외부에서 프린트를 모니터링하고 싶고.

테이핑과 같은 귀찮은 과정 없이.

베드에서 출력물을 쉽게 제거하고 싶고.

등등.

그냥 내가 원하는 제품을.

최대한 간단하게 출력하고 싶다.


문제는.

구입을 주저할 정도로 가격이 확 뜀. (2)



난 완제품이 좋다. (1)

비싼 전용 필라멘트,

전용 슬라이싱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등.

단점도 있지만.

세팅 과정을 최대한 생략하고 싶고.

AS도 편하면 좋겠다.


모든 기준을 적용하면. 

출력물 크기가 아쉬운 큐비콘 스타일이나. (아래)

마음에 드는 큐비콘 싱글 플러스가 있는데. (아래)

문제는.

구입을 주저할 정도로 가격이 확 뜀. (3)



난 완제품이 좋다. (2)

본전을 뽑을 수 있을 정도로.

활용할 수 있다면.

비싸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총평.

집에 놀러 오는 사람들의 부러움도 받고.

케이스까지 예뻐서. (아래)

흐뭇, 뿌듯, 자랑스러워하는 중이라.

절대 안 버릴 거다.

(그런데 전원 코드 뽑은 지 두 달 넘어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