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7. 09:20ㆍ전자제품
버튼이 편한가요?.
스마트홈 이야기를 나눌 때.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인.
'버튼이 편한가요?'에.
내 대답은 늘 한결같다.
'네~ 버튼도 편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버튼도 편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다.
스마트홈 작동 방식.
센서, 액츄에이터 세팅이 끝나면.
쓸만한 AI(인공지능)가 생겨.
필요한 내용만 리포팅하거나.
상황에 맞는.
장면(Scene)을 제시, 자동화를 생성하기까지.
사용자 스스로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해야만 한다.
그것은.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을.
스마트홈으로 입문시킨.
아마존 에코, 애플 시리, 구글홈과 같은.
음성 명령, 노티가 가능한 인공지능(음성인식이라고 읽자) 스피커일 수도 있고.
가장 편하고 중요한 입력 방식이자.
선호도가 높은.
전통적인 방식의 스위치.
디스플레이 장치 또는.
로지텍 팝 홈 스위치 같은.
IoT에 특화된 버튼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이나 시계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어플, 위젯,
넓게 생각하면.
자동화 조건을 위한 일반 센서도.
입력 장치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장치 연결 방식에 따라. (아래)
허브나 장치 제조사 서버 혹은.
공유기 등의 네트워크 상태.
통신사 기지국, 집주변의 전파 간섭.
여름, 겨울의 극단적인 온도.
전자기장.
배터리 잔여량에 따른 센서 오작동.
태양의 플레어 (처음에 웃었는데 농담 아니라고 설명서에 적혀있더라) 등등…
다양한 외부 요인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장애 때문에.
'선택한 입력 장치'가.
안 되면.
고집스럽게 시도한 후.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원인을 찾고.
문제없는 장치를.
초기화를 하거나 재부팅 해서.
빨리 해결보려는 유저가 있는데.
나처럼 이렇게 살면 힘들다.
입력 장치의 선택 기준.
다양한 입력 장치가 있는데도.
내가 효율적이라 생각, 결정한 장치만을.
유일한 입력 장치로 간주하고 행동하는 것부터가.
(강박적인 성향 문제가 제일 크지만)
문제의 시작이다.
그러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신체 활동이 불편하거나.
가장 설득력 있는 '귀찮아서'란.
두 가지 이유를 제외하면.
입력 장치를 선택하는 기준은.
발(이동 시간)과
손(동작)이다.
온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
침대에 있는 사용자는.
온도 조절기까지 이동해(발).
세팅하는 것보다(손).
홈 앱과 같은 플랫폼 앱이나 음성 명령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고.
홈 앱에 문제가 생기면 제조자 앱을 사용하는 것이 편하며.
온도 조절기가 바로 앞에 있다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직접 조절하는 것이 편한 것처럼.
(장치 선택 또한 개인 성향마다 다르다.)
스마트한 장치 세팅을 했으니.
스마트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상황에 맞는 방법을 택해.
작동시키는 것처럼.
자동화 또한 마찬가지로 접근하면 좋다.
한 번에 많은 액츄에이터를 실행하는데.
어설프지 않고 잘 작동하던.
(아주 단순하거나 모든 변수를 생각한 자동화만 편하다.)
자동화가.
원하는 타이밍-짧은 1초의 딜레이라도-에 실행되지 않아.
기다릴 수 없다면.
스트레스받지 말고
상황에 맞는.
입력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양손에.
아내와 나의 커피를 들고 움직일 때는.
OFF 자동화 실행을 기다리는 것 보다.
음성 명령으로.
(한번 말했을 때 인식해야만 손보다 빠르다.)
커피 머신을 바로 끄는 것이 편하고.
외출했을 때.
방문 예정이던 부모님이 먼저 오시면.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
(난 부모님과 비밀번호 공유 안 한다.)
발로 뛰어 손으로 여는 것보다.
가장 빠른 방법을 택해.
여는 것이 편하고.
센서 배터리 등의 이유로.
(이래서 상업적 목적이라면 액츄에이터 기반 세팅이 좋다.)
자동화가 안될 때는.
버튼을 누르는 것이 편하고.
(스마트 플러그에 달린 버튼도 의외로 편하다.)
뭐가 되었든.
정답은 없으니.
예전의 나처럼.
집착해서 피곤한 삶을 살지 말자.
총평.
스마트하다고 생각한 장치만 사용하려고.
우리가 멍청해질 필요는 없다.
꼭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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