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2. 12:15ㆍ전자제품
디아블로3에 질려서.
Fallout 4를 해보기 위해 스팀에서 구입.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서피스 프로2에 다운을 받고 설치.
옵션을 많이 낮췄는데도 실행이 안 된다.
램 8기가가지고는 버벅인다네.
내장 그래픽은 포기하라고 하고.
옵션 낮추서 해보지 뭘.
......
가지고 있는 노트북 모두.
돌릴 수 있는 녀석이 하나도 없다.
데스크탑 조립을 할까라는 생각은.
나의 Wirephobia Syndrome 때문에 생각할 필요도 없이 무조건 탈락.
그래 고성능 노트북을 사보자.
이왕 사는 것 고성능이면서 깔끔한 디자인으로...
아이폰, 아이패드와의 연동 때문에.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싶었다.
패럴러즈로 슬금슬금 윈도우와 바람을 피더니.
결국.
부트캠프로 부팅을 윈도우로 해버리며 OSX와 이혼한.
우리집 맥미니, 아이맥을 보고.
포기.
(개인적으로 애플 제품에 윈도우만 사용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이젠 이해가 된다.)
그러다가 발견한 무식한 놈.
에일리언웨어.
1. 모델 선택
노트북은 작고 가벼워야만 한다고 외치는 나지만.
집에만 시즈모드로 둘 예정이라.
무조건 커야한다.
13, 15, 17인치 중 제일 큰.
Alienware 17R3
상세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
(구입할 때보다 가격이 오른 듯)
http://www.dell.com/kr/p/alienware-17-r3/pd
NAS와 기가비트로 연결이 되어있고 넘치는게 하드디스크라.
1TB 하드 드라이브는 필요가 없는데도 1TB 하드 드라이브 항목은 모든 제품에 다 붙어있다.
첫 번째 모델 + SSD를 따로 구입하기로 결정.
CC라고 불리는 서비스가 있는데.
내가 잘못해서 노트북을 부셔먹어도.
수리를 해주는 항목이다.
기본 1년인데 비용을 지불하고 연장을 할 수 있다.
노트북 AS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카페에서 수리 비용에 대한 무시무시한 글을 보고.
1년 연장을 했다.
2. 구입처
오픈 마켓이 아닌 공홈에서 주문을 하면.
애플 스토어처럼 묻지마 반품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한다.
오픈 마켓이 살짝 저렴해서 열심히 검색을 해봤는데.
모델명이 다른 경우가 있고.
(공홈 홈페이지와 스펙이 동일한 경우도 있지만 판매자가 자료의 검토없이 상품 소개를 올렸는지.
공홈이랑 다른 경우도 있었다.)
재고가 없어서 공홈처럼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비교하기 짜증나서 공홈에서 구입.
(구입처 고민하는 사이에 GTX 980M의 메모리가 4에서 8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3. 주문
주문을 하면 주문 확인서가 이메일로 온다.
첫 번째 페이지의 가격을 보고 좋아하며 부분 환불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다음 페이지에 부가세가 반영된 것을 전화 직전에 발견했다.
주문 제작이라 주문 후 중국에서 제작, 한국까지 배송하는 시간이 걸린다.
주문 확인을 하는 시간이 수동으로 담당자가 확인하는 시스템인지.
오픈 마켓처럼 바로 반영이 되질 않으니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주문을 하고 예상 배송일이 4주 뒤라 경악을 했지만.
하루가 지날 때마다.
줄어들더니 9일만에 배송을 받았다.
4. SSD 준비
삼성 950 PRO를 사용하고 싶었으나 발열 이슈가 있어서 고민을 거듭(X10)하다가.
850 PRO로 주문을 했다.
에일리언의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옮기기 위해.
삼성 마이그레이션도 다운 받아놓고.
삼성 SSD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 링크다.
http://www.samsung.com/sec/consumer/it/storage/ssd/MZ-7KE256B/KR
하루 전부터 오버해서.
외장하드 케이스까지 준비를 해놨다.
5. 도착
겉면에 랩도 안 씌우고 이대로 배송이 되었다.
박스가 찢어져 있어서 잠깐 교환을 고려했지만.
내부의 빵빵한 보충재가 내용물을 보호해줘서 그냥 사용하기로 결정.
(솔직히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었다.)
크네...
터치패드는 제스처 설정을 할 수 있다.
HDMI IN도 가능하다해서.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봤지만 인식을 못 한다.
검색해보니.
예전 모델에서 된다고 한다.
많이 아쉽다.
무선을 사랑하는 나지만.
PC와의 연결은 유선을 사랑한다.
유선랜이 오른쪽에 있어서 마우스 사용할 때 불편하지는 않으나 거슬린다.
우퍼, 하드, 메모리가 보인다.
마이그레이션 후 HDD는 SSD로 교체.
(이런 식으로 우리집에는 쓸데없는 HDD가 쌓여간다.)
사줘서 고맙다네.
어댑터를 왜 다들 벽돌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6. 박스 재배송
마이그레이션을 비롯한 백업, 세팅을 완료한 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박스가 자꾸 신경이 쓰였다.
박스를 보관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꺼림직해서 고객센터에 글을 남겨봤다.
박스 재배송을 해주겠단다.
준비물 : 박스 상태 사진, 박스 시리얼 넘버 2개 사진 (외부 황토색 종이와 검정색 박스 안의 시리얼)
이번에는 비닐 포장이 되어있더라.
비교를 해보면 색은 약간 다르다.
대부분의 박스는 버리지만.
에일리언의 내부 완충재가 좋아서.
전자 제품 보관함으로 사용 중이다.
7. 총평
(비교 대상은 위에서 적었든 서피스, 아이맥 등등의 수준 정도이니 참고용으로 보길.)
Fallout4,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등등 상당히 쾌적하다.
(서피스와 아이맥으로 즐기던 스타크래프트2는 유닛의 디테일을 보고 차이를 확 느끼겠더라.)
장시간 사용 또는 하드코어한 작업을 할 때 키보드 위로 따뜻한 기운이 올라온다.
Fallout 4를 할 때는 미친 듯이 팬이 돌지만 게임에 집중 하느라 안 들린다.
(열배출구가 뒤쪽에 있는데 초코렛이 녹더라.)
게임을 제외한 작업에서는 소음이 없다.
사운드가 상당히 상당히 아주 많이 좋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LED 때문에 눈이 호강한다.
Fallout 4.
메인 퀘스트는 뒷전이고.
난 농사, 고물 수집, 업그레이드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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