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담배 Green Smoke를 지르다.

2016. 6. 22. 16:11이것저것

흡연 장소가 필요하다.

아내에게.

고층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 위한 조건은 하나였다.


1인용 흡연 부스 구입.


아내의 동의를 얻고 이사를 진행했다.

(흡연 부수 설치 가능을 확인했어야 하는데...)




1인용 흡연 부스 지름?.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보기와는 다르게 많이 크더라.)

제연기가 고가이며.

배관 처리가 미흡하면 다른 집에 피해가 간다.


여기 저기 통화를 해본 후.

흡연 부스 설치 불가 판정을 내렸다.

(주방 구석에 설치하면 가능할 것 같다.)




아파트에서 흡연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검색해도 답이 없어서.

설비를 하시는 분과 상의를 해봤다.


밀폐 터닝 도어 설치와 에어커튼으로 담배 연기가 못 나가게 하겠다.

그 다음에.

환풍기를 이용하거나 공기 청정기, 배관 연장 등의 방법으로.

담배 연기 및 냄새를 빼낼 방법이 없느냐 물어보니.

담배 끊는게 더 쉽단다.




흡연 시간.

이사갈 집에서.

시험 삼아 밖에서 담배를 피고 오는 시간을 측정해보니.

3분이면 되던게 타이밍이 안 좋으면 8분에서 13분까지 걸린다.


공사가 끝난 후 담배를 피러 나갔다올 생각을 하니까.

끔찍하다.




흡연 해결 방법은 전자 담배?.

5년 전까지 일반 담배 대신 전자 담배로 갈아타기 위해.

꽤 많은 돈과 노력을 기울였으나.

맛과 목넘김의 느낌이 약해서 항상 실패를 했다.


해결 방법이 없어서.

5년 만에 전자 담배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디카프리오 형님이 욕먹는 장면을 보고. (아래)

뉴스 내용을 읽어보니.

입에 물고 있는 것은 일반 담배가 아닌 그린 스모크(Green Smoke)라는 전자 담배라고 한다.


그린 스모크에서 돈 받고 홍보를 위한 쇼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사진을 보니 평소에도 자주 애용하는 것 같다. (아래)

저 애연가가 평소에도 핀다면 괜찮은 제품이고.

국내에도 만족스러운 사용기가 많아.

나도 같은 제품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그린 스모크 (Green Smoke)를 어디서 구입할까?.

그린 스모크에 들어가서.

https://www.greensmoke.com/


제품 구성을 보니.

배터리, 충전기, 카트리지로 이루어져 있고.

카트리지도 니코틴, 맛에 따라 나뉘어져 있다.


예전에는 직구 및 직배가 되었고 관세도 어물쩡 넘어간 경우가 많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직구 메리트가 거의 사라진 듯 싶다.

가격적인 메리트도 사라졌고 직접 시연을 해보고 결정해야하니.

오프에서 지르자.




매장 방문.

제품의 종류가 많지만.

볼 것도 없이 그린 스모크로 결정.


판매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꽤 먼 거리에서도 와서 구입할 정도로.

그린 스모크의 인기가 상당하단다.

(현재 전자 담배에서 미국 1등을 달린다.)

(제품들이 보이길 원하지 않으셔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니코틴 함량 결정.

(출처 : https://www.greensmoke.com/ )


현재 피는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물어본 후.

1.8을 먼저 권해주시는데 약하다는 느낌이 있어.

2.4를 시연해봤는데 마음에 든다.


예전에 니코틴 함량이 너무 적어.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일반 담배로 돌아간 기억 때문에.

2.4로 생각을 하며 천천히 시연을 해봤다. 


2.4는 목이 따갑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니.

대부분 나와 같은 반응이라 1.8을 권하신다고 한다.


1.8로 결정.




카트리지 결정.

카트리지 결정을 해야하는데.

판매자분께 추천을 부탁하니.

사람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 시연해보고 결정하라신다.


귀찮아서 처음으로 니코틴 1.8에서 시연한.

시그니처 레드로 결정.





결제.

아래에 있는.

스타터 킷, 케이스, 카트리지까지 총 129,000원이다.




스타터 킷.




메뉴얼.




케이스.




시그니처 레드 카트리지.

아래 사진을 찍고 다음날 판매자, 본사와.

유통 기한이 지난 카트리지를 판매한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각각 5분, 15분 정도 통화했는데.

어쩔 수 없다는 결론.

카트리지 한 박스에는 5개가 들어있다.

카트리지 하나당 담배 2갑, 한 박스당 한 보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건 판매자의 설명이다.)




총평.

금연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담배 생각이 나면 바로 필 생각이었다.

현재 사흘 동안 그린 스모크 사용을 했는데.

일반 담배 생각이 전혀 안 난다.


못 피던 서재, 자동차 안에서.

마음껏 즐기다보니 예전보다 더 핀다.

카트리지는 첫 날.

아예 물고 살아서 반나절 만에 끝이 났지만.

하루에 카트리지 하나씩 사용하고 있다.


크기와 디자인이 만족스럽고.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놀림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무게는 손가락 사이에 끼고 흡연하는데 부담이 없다.


카트리지는 실패를 대비해 하나만 구입을 했는데.

추가 구입을 해야겠다.


최근에 지른 제품들 중.

아마존 에코 다음으로 기대가 크다.




참고.

전자 담배라 하더라도 니코틴 성분이 있으면.

흡연 금지 구역에서는 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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