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인테리어 - 1. 방향잡기.

2016.06.18 21:40이것저것

반셀프라고 하기에는 업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했으나.

차후 공사가 완료된 후.

아내와 셀프 인테리어를 할 목적으로 포스팅을 시작한다.


이사를 가자.

거실에 보이는 가구가 많아진다.

(난 가구 많이 보이는 것 싫어한다.)


중학교와 더 가까운 집이 필요하다.


가장 큰 이유.

현재 집에서 만들어 볼 것은 다 만들어봤으니.

취미로 뭔가를 만들 공간이 필요하다.


이사를 가자.




인테리어 업체가 필요한가?.

몇 년 전.

만 6년된 집을 구입했다. (아래)

계약하자마자 바로.

다 때려부신 후 턴키로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아래)



6개월 후.

전동 스크린을 달고 작은 서버실을 만들고 싶어서.

인테리어 업체에 알아보니 공사가 작아서 그런지.

일정이 안 나온다고 한다.


미리 구입한 프로젝터, 리시버, 전동스크린 등으로.

널브러진 거실을 바라보며.

아내에게.

내가 하고 싶은 구상을 말해주니.

옆에서 그림을 그려준다. (아래)


아내가 검색해서 목수님을 만나보니 다 부시면 해준다네.

그래서.

철거 사장님을 수소문해서 부탁, 철거 완료.

목수 선생님이 데려온.

(진짜 기술 좋은 분들 보면 사장님보다는 선생님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진짜 어리버리한 전기 기사가 스피커선, HDMI, 전기선을 매립해줬다.

스크린 박스까지 짜고 목수님 안녕.

도배 후 아내와 전동 스크린 설치로 마무리. (아래)

생각보다 아주 재밌게 공사를 끝낸 후.

다음 공사는.

반은 셀프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아내만 있다면.)




반셀프 인테리어 장단점.

턴키 방식과 비교하자면.

장단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2가지만 고르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


1. 절약.

같은 가격이면 질이 더 좋은 재료를 쓸 수 있다.


2. 내 마음대로.

턴키 공사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안 되던게.

된다.




단점.


1. 시간.

돈이 있어도.

시간 없으면 안 된다.


2. 고민.

모든 공정을 짜고.

모든 계획을 해야하며.

스위치, 전선 하나까지 골라야 하기 때문에.

생각, 검색, 질문, 전화를 많이 해야한다.

즐겁게 할 자신이 없으면 하지 않는게 좋다.




반셀프 인테리어의 방향을 잡자.

아래는 원노트를 아내와 공유해서.

서로의 자료를 비교한 후.

합의를 봤던 내용이다.



방향1.

원하는 대로 전기, 통신, 환경을 통합해봐라.



내가 원하는 대로 집안 환경을 통합해보란다.

아내의 동의를 얻어가며 다음과 같이 정리를 했다.


집의 모든 아날로그 스위치를 제거하자.

위모 라이트 스위치, 센서등, 카운터 센서, 필립스 휴, 스트립, 블룸.

현 시점에 나온 모든 통신 조명을 사용한다.

(최종 목적은 집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조명은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NAS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랜케이블이 CAT.5e이상으로 포설이 되어있어야 한다.

(CAT.5e였으나 모두 CAT.6로 바꿨다.)


집 가운데 천장 위에.

무선 라우터, 각종 브릿지를 두고.

양쪽에 리피터를 설치해서.

와이파이 음영 지역을 없앤다.


모든 방에는 에어컨, 가습기(또는 공기 청정기)를 설치.

네타트모의 Indoor Module이나 기타 다른 SmartThings와 호환되는.

센서를 이용해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

여름, 겨울에 죽은 방으로 만들지 않는다.


밤에 물을 먹거나 화장실을 갈 때.

꼬맹이들이 무섭지 않도록 동작 인식 센서를 달아.

거실과 주방을 20% 디밍으로 작동시킨 후 자동으로 꺼진다.

(우리집 꼬맹이들 요구 사항이다.)


콘센트는 최대한 많이 설치하고.

단자함 까대기를 해서.

에어컨 전용, 인덕션 전용으로 차단기를 더 설치한다. 




방향2.

죽은 공간을 최대한 살리고.

사춘기를 대비해서 가족 소통을 강화하자.


집의 평면도가 제대로 된 것이 없어서.

확대 복사 후 덧칠, 실측 후 수치를 기재했다. (아래)



붙박이장, 신발장 등.

가구 옮기는 재미를 없애는 것들은 전부 철거한다.


여닫이문이 차지하는 죽은 공간을 살리기 위해.

미닫이 문으로 전부 교체한다.


꼬맹이들 방에는.

장난감, 옷과 침대만 두고.

나머지 휴대폰, 패드, 학용품, 책 등 학습과 관련된 것들은.

전부 서재로 옮긴다.

 

서재는 확장할 때.

이중 샤시와 단열재를 왕창X100 넣는다.

(난 확장을 많이 싫어한다.)


잠자는 방, 거실은 절대 확장하지 않는다.


주방은 예전과 같은 대면형으로 한다. (아래)

식탁에 독립적인 스피커, 모니터, HTPC를.

설치해서 밥 먹는 시간을 길게 한다.


모든 에어컨은 천장형으로 교체한다.

(천장을 낮추지 않는한 불가능해서 포기했다.)




방향3.

예쁘고 특이한 것 보다는 질리지 않는 것으로 고르자.


전선이 안 보이고.

가구가 많이 안 나와있고.

도배, 마루만 깔끔하게 하면 성공이다.

(어차피 마음에 들어도 1~2년 안에 리폼 들어간다.)


거기에.

적절한 조명과 가구로 양념만 잘 하면.

모든 집은 다 예쁘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으로.

타일, 도배지, 싱크대 등과 같은 마감재는.

리폼을 고려해서 선택했다.




방향4.

간단한 것은 최대한 우리 손으로 해보자.


부분 페인트, 방수, 간단한 미장 정도는.

직접해서 돈을 아끼자.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우리가 해서.

품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