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후기. (feat. 스마트홈)

2019. 4. 8. 21:09전자제품

다음 집.

초등, 중학교,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아파트만 고집했는데.

꼬맹이들을 꼬맹이라고 부르기 힘든 나이가 되니.

거주 위치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더라.

 

'다음 집'을 보기 위해.

아내를 따라(끌려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모델하우스에.

다녀왔다가.

머릿속으로 스마트홈 세팅을 해보고.

현재까지.

내 상상을 정리해본다.

 

 

 

'최악의 스마트홈 세팅 환경'을 만나다.

(촬영 금지 방송이 자주 나와서 직접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다녀온 모델하우스에는.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 감성 조명(?), 난방 및 세대 환기 제어,

스마트 공기 청정모드, APP을 통한 IoT 가전 제어, 대기 전력 차단 등등의.

'자체' 스마트홈 시스템이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외부 모니터링, 제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멋진 구성이지만.

기성 제품 또는

앞으로 나올 IoT 제품들과의 연동 및 자동화가 쉽지 않기에.

신제품을 집에 적용하고 싶은 '나 같은' 유저에게는.

(특히 연동 맛을 본 상태라면)

최악의 환경-과장된 표현이지만-이라 생각한.

몇 가지와.

기존 스마트홈 제품과의 연동 가능성 부분을 나열해보겠다.

 

 

대기 전력 차단 기능.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 중.

일괄소등 스위치 및.

대기전력 자동차단장치 항목이 있는데. (아래)

이 장치들이.

에너지 절약에서는 유리할지 모르지만.

스마트 플러그, 릴레이 등의 리피터 기능으로.

Z-Wave, Zigbee 메쉬 네트워크 유지가 필요한 환경이라면.

반갑지 않은 기능이다.

(꼬맹이들 때문에 개별 버튼이 달린 콘센트도 지양하는 상황)

 

부모님 댁에.

엘더리 케어(Elderly Care)를 목적으로 시험 세팅할 때.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가.

대기전력 자동차단이라.

스마트 플러그, 콘센트, 릴레이를 넣어.

이 기능은 전부 죽이고 사용할 듯.

 

 

조명.

내가 처음 세팅할 때는.

E26 사이즈만 있는 필립스 휴가 유일한 제품이라.

모든 조명을 이 크기에 맞췄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대안이 많다.

전구 교체만으로도 다양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어.

난이도가 낮을 듯.

 

 

스위치.

커버 크기가 일반 시중 제품과 달라.

다른 스위치로 교체하면 도배를 다시 해야 하고.

뜯어봐야 알겠지만.

복스 크기가 특이할 경우.

기존 스마트홈 스위치류 설치도 힘들 것 같다.

 

디자인이 마음에 든.

기존 터치식 스위치를 그대로 두고.

릴레이류를 복스 안에 넣거나.

(중성선은 큰 문제가 아니다.)

복스 공간이 작으면.

천장에서 결선하거나.

돌출시켜. (아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돌출은.

아내가 기절할 것 같다.

나도.

 

 

각방 온도조절기.

국토해양부가.

20세대 이상의 공동 주택에 '난방' 온도조절 멀티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해서.

모델하우스에도 이 장치가 있었다.

 

위 스위치 커버와 일체형(...)으로 통합되어.

고급스러우며 시인성도 좋고 등등.

좋은 점이 무척 많지만.

재실을 감지하여.

보일러 ON, OFF 및 온도를 조절하는 네스트(Nest)와 같은.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설치하려는 나 같은 사용자에게는.

마감 문제가 제일 크게 다가온다.

게다가.

온도조절기 배선이 보일러 분배기로 갔는지.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는지에 따라.

교체 가지고는 설치가 불가능할 수도.

 

 

시스템 에어컨.

난 스마트 온도조절기 하나로.

난방, 냉방, 환기 장치를 '모두' 컨트롤하고 싶은데.

온도조절기를 다시 봤더니.

각방 '난방' 온도조절기라고 명확하게 쓰여있더라.

 

시공사에서.

에어컨 접점에 연결한 전선을.

각방 온도조절기까지 빼놨을 가능성은 없기에.

냉방 장치를 더미(dummy)로 인식시키고.

스마트 온도조절기와.

IR 컨트롤러를 연동시키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보기와 다르게 신뢰도는 좋다)

 

그런데.

거실, 방, 주방, 복도 에어컨 위치를 보니.

IR로 신호를 보내면.

상황에 따라 다 켜질 수 있는 구조라.

(동일한 모델의 IR 신호는 같다)

이것도 많은 고민이 필요할 듯.

 

 

전동 커튼 및 블라인드.

점검구는 물론.

커튼, 블라인드 위치에 콘센트가 없다.

천장 타공 후.

전선만 가져오면 끝이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카운터 스위치.

우리집 최고 인기 아이템인.

모션 스피커, (아래)

 

모션 스피커 재세팅 및 후기.

세이브 포스트입니다.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모션 스피커. 예전 포스트에도 적었지만. 꼬맹이들의 피아노 연주 녹음 파일 재생을 위한. 화장실, 현관의. (아래) 화장실 노이즈 캔슬링용으로 Motion Speaker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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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스위치 설치도 쉬울 것 같지만. (아래)

(가족들이 꼭 하자고 한다.)

 

보탬 카운터 센서를 지르다. - 신제품.

보탬 스위치 커버를 교체하자. 내가 보기에는 검정색 커버도 괜찮은데. 미적 감각이 아예 없는 나보다는. 흰색을 좋아하는 아내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검정색 커버. (아래) 커버를 벗긴 후. (아래) 밀면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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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스피커의 저질스러운 음질이 너무 싫어.

(무딘 내가 오래 듣기 힘들 정도)

제대로 된 모션 센서 기반의 기성품을 달고.

카운터 스위치는.

센서부 크기가 부담스러워.

다른 대안을 찾을 생각이다.

 

 

전동 스크린 및 프로젝터.

로지텍 하모니와 프로젝터, 리시버 등을 자동화시킨.

전동 스크린을 좋아하는데.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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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을 파서 깔끔하게 매립하는 것은 포기하더라도.

프로젝터부터 리시버까지 연결하는 방법이.

애매하다.

 

현재로서는 단초점 프로젝터가.

가장 저렴하고 깔끔한 해결 방법일 듯.

 

 

전력량 측정.

집 전체 전기 사용량을.

자동화, 모니터링 조건으로 사용하고 싶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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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u Meter. 작년 5월에 에너톡(Enertalk)을 구입한 후. (아래) 실시간 전기 사용량 체크를 위해 에너톡을 지르다. 스마트싱스 연동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아래) 에너톡 사용 후기 - 스마트싱스와 통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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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함을 찾아봤는데.

설치 위치만 표시되어있고 없더라.

차단기 하나를 빼거나.

외장형 설치 등으로.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듯.

 

 

건조기, 세탁기.

이것도 전력량을 사용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리피터가 충분한 환경이라면.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고.

IFTTT 등으로 편하게.

세팅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열 교환기.

내가 제일 하고 싶은. (아래)

 

스마트홈 - 9. 전열교환기. (계속 업데이트)

틀린 내용 지적, 다른 의견 환영합니다. 나의 로망 '창문 자동화'. Netatmo와. (아래) 애플 홈킷(HomeKit) 연동으로. (아래) '시리(Siri)야, 주방 창문 열어' 음성 명령 및. 센서 기반 자동화가 가능한. Ve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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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교환기(강제 환기 장치 수준일지도)가 있어.

공기청정기 대체 가능성 및.

유지, 보수가 편한지 살펴봤는데.

스펙이 없더라.

스펙 부분은.

패시브 하우스 세미나 후기 포스트에서 따로 언급.

 

 

 

해결 방법.

내가 원하는 스마트홈을 만들기 위해.

상상해봤다.

 

1. 월패드 연동.

예전에 다른 선구자들의.

월패드 연동 글을 볼 때는.

엘리베이터 자동화 부분만 찾아보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돌이켜보니.

가장 깔끔하고.

가장 저렴하며.

가장 스마트한 방법이다.

 

이 상황에서는.

월패드 연동이 진리지만.

내 능력 밖이라.

해킹 대행업체(?)만 있다면.

난 이걸로 위에 언급한.

고민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듯.

 

참고로.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2. 액츄에이터, 모니터링 기반 세팅.

모든 제품을 플랫폼 하나에 통합할 수 없다면.

어차피 유기적인 전체 자동화는 할 수가 없으니

기존 자동화 수준은 포기하고.

아파트 앱과.

액츄에이터, 모니터링 기반 장치들을. (아래)

 

스마트홈 - 3. 방향 및 센서. (1)

오래전에 작성한 포스트인데. 직접 찍은 사진 중. 신선한(?) 데이터가 없어. 숙성시키던 중. 모임 장소인 '스마트홈'에서. 얼마간 사골처럼 우려낼 자료를 확보해왔다. 개인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간 내용이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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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용하며.

간단한 자동화로 타협하는 방법이다.

 

설치가 쉬워 세팅도 빨리 끝나고.

안정적이라 문제도 적어.

가족이나 세팅하는 사람이나.

모두 스트레스가 없고.

등등등...

장점도 많고.

가장 추천하는 방식인데.

내가 재미없을 듯.

 

 

3. 새로 시작.

모든 준비가 완료된 집에.

철거팀부터 입주(...)시켜.

모든 것들을 내 취향에 맞게 새로 만드는 방법이다. (아래)

 

반셀프 인테리어 - 4-1. 전기 및 통신 공사 (1)

전기 공사 초기 계획 세우기. 내가 담당한 계획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기 6개월 전부터.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가장 많이 수정된 공정이다. 전기, 통신, 조명 등을 통합하기 위한 기본 지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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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대기 등의 작업으로.

앞으로 설치될 여러 제품을.

다양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는.

전기, 통신 공사는 물론.

냉난방 제어까지 완벽하게 세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어느 정도 조절(?)해서.

목공만 안 들어올 수 있다면.

큰 비용 없이.

전기, 도배 공사로만 끝낼 수 있다고 상상하며.

'나 예전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아내에게 말했는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스위치, 월패드, 보일러 전부 예쁜데 왜 싫어하냐고.

...

 

 

 

총평.

'스마트홈이 세팅된 집을 판다면'이란 주제로 포스팅하며.

며칠 동안.

세팅 방향에 대해.

고민 무척 많이 했는데.

이제 편안해졌다.

 

청약에서 떨어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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