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덱(SEDEC) 식탁과 의자를 지르다.

2016. 8. 13. 01:08이것저것

식탁이 필요하다.

이사 전에 사용하던 식탁(아래)은 해피룸의 보드게임 및 놀이 책상으로.

임무 변경되었더라.

아내의 명분은 식탁이 그 방에 어울려서라는데.

전 식탁도 내 직장에 어울린다며 용달로 갖다놓더니...


식탁이 없는 몇 주 동안.

다른 공사와 스마트홈 세팅에 정신이 없어 아일랜드에서 식사를 했는데.

역시 식탁이 있어야겠더라.




식탁을 사자.

난 쇼핑을 병적으로 싫어한다. (전자 제품 예외)

이런 나를 아는 아내가.

몇 군데 쇼핑을 해본 후.

나에게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을 보니 선택의 순간이 왔나보다.

두 곳만 가면 된다고해서 즐겁게 따라나섰다.




세덱 (SEDEC) 식탁. 

내가 원한 식탁의 조건은 전보다 "폭만 넓어지면 된다"였다.

(전 식탁은 850mm였다.)


첫 번째로.

SEDEC 매장에 도착 후 아내가 제시한 3개 제품 중.

폭이 900mm인 식탁을 선택.


페터슨 식탁(Pettersson D/T) 식탁으로 최종 결정.




세덱 (SEDEC) 의자.

아내는 천으로 된 의자를 구입하고 싶어 했으나.

꼬맹이들과 내가 흘려서 생기는 오염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며.

선택한 식탁에 같이 전시되어있던 의자를 추천했다.

(솔직히 다른 의자는 귀찮아서 처다보지도 않았다.)


아내는.

약해 보여서 싫다더니 앉아본 후 생김새에 비해 편하다고 한다.

옆에서 판매하시는 분까지.

중국산이 아니라 이태리산이고. 매직블럭으로 다 닦이며.

색이 어쩌고 디자인이 저쩌고라고 아내에게 설명한다.


둘이서 설득하니 당해낼 재간이 있나.

트래픽 머스타드 (TRAFFIC MUSTARD)의자로 결정.


다음 매장은 갈 필요가 없어져서 좋더라.




배송.

결제 후 일주일이 지나 배송되었다.




의자 세팅.

두 분이 오셨는데 한 분은 오시자마자 의자에 부직포부터 붙이시며. (아래)

방석을 고르라고 하신다. (아래)

나에겐 너무 어려운 문제라 아내에게 도움 요청. (아래)

작은 방석으로 선택.




식탁 세팅.

창고에서 오래 묵었구나. (아래)

전동 드라이버로 조립 중. (아래)

육각렌치로 조립 마무리. (아래)

나머지 한 분은 의자 마무리 후 식탁 부직포 작업 중.

강박증 때문에 사이즈에 맞게 다시 해야겠다. (아래)

물걸레질을 5분 넘게 계속 하신다. (아래)

더럽지도 않은데 왜 하시냐고 했더니 원목이 뭐라고 하시던데 기억 안 난다.




배치.

매장에서 볼 때는 커보였는데 크기가 아쉽다. (아래)

또 물걸레질을 한참 하신다. (아래)

의자도 자리를 잡자. (아래)




소꿉놀이.

사용하던 원목 벤치가 전혀 안 어울려서.

일단 방에 있는 의자로 대체해봤다. (아래)





총평.

쇼핑을 한 곳에서 끝내서 좋았다.


이제 밥 편하게 먹겠다.


오일칠은 하지 않고 매트를 쓰기로 결정했다.


작은 꼬맹이 책상으로 용도 변경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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