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Leica) Q 실버 (TYP116) - 개봉 및 후기.

2018. 5. 7. 09:45전자제품

라이카Q와의 만남.

센서로 시작된 대화는.

카메라 이야기로 넘어갔고.

난 보면 안 되는 것인지도 모른 채.

선을 넘는 부탁을 하고 말았다.

"혹시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는지 보여주실 수 있나요?"


소니, 니콘, 캐논, 후지 등은 들어봤어도.

라이카라는 이름은 처음이었지만.

로고를 보니 스쳐 가며 봤던 기억이 나더라.


만져보고.

쳐다보고.

돌려보고.

집에 왔는데.

안 사면.

아플 것 같아 주문했다.




주문할 때 참고 사항.

급하게 주문해서.

실수했던 부분이다.


1. 블랙과 실버의 스펙은 같다.

단품 기준으로 블랙보다 45만원 정도 비싼.

신형인 실버가.

스펙도 더 좋을 것이라 상상했는데.

색깔만 다르다.

난 블랙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2. 패키지 구입을 고려해라.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하며. (아래)

닌텐도 스위치 (Nintendo Switch)를 지르다. - 2. 개봉. (2)

'패키지는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학습된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패키지를 사야만 했었다.

메모리 카드, 보호필름, 아티산 스트랩이 포함된 패키지가 더 저렴하며.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똑같은 가격이라도.

나처럼 라이카Q와 아티산 스트랩(16만원)을 따로 구입한다면.

가격 차이는 20만원 이상이니.

패키지를 추천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이미 주문한 라이카Q 실버 단품을.

취소하기에는.

내 마음이 너무 급했다. (아래)




박스.




구성품.

사용보다는 세팅을.

세팅보다는 언박싱을 재밌어하는데.

씰을 뜯지 않아도 개봉이 가능한 상태라. (아래)

불쾌하게 시작했다.


자석으로 부착된 뚜껑을 열어. (아래)

3개의 박스를 꺼내고. (아래)

욕하기 시작.

개봉 시작.


라이카(Leica) Q 실버 (TYP116). (아래)


설명서 및 보증서. (아래)


USB 케이블, 충전기, 배터리, 8자 코드(2개). (아래)




설명서 및 기타 안내문.

설명서에는 한국어가 빠져있으니. (아래)

PDF를 첨부한다. (아래)

한글 설명서.


오픈마켓 무료 영화 다운로드 상품권 수준의.

30일짜리 라이트룸 이용권. (아래)


'Leica Q 은는 기술적으로 Leica Q (Typ 116)에 부합합니다.' (아래)


검수 확인 사인과. (아래)

기타 등등. (아래)




라이카(Leica) Q 실버 (TYP116).




후기 - 라이카(Leica) Q 실버 (TYP116).

패키징은 별로다.

포장에 제품 보호 이상의 목적을 가진 제품 중.

이런 더러운 상태(사진보다 심하다.)는.

처음이다. (아래)



한글화가 성의 없다.

위에 있는 '은는'과 더불어.

이 제품의 백미로 꼽는.

'SD 카드가 삽입되지 않았스비다'를 보고. (아래)

이렇게 제품 출시를 할 수 있는 배짱에.

감탄했다.

라이카 관계자분이.

혹시 이 글을 본다면 정중하게 요청하겠습니다.

'빨리 수정해줬으면 좋겠스비다.'



기본도 안 갖춰진 설명서다.

난 PDF를 더 선호하나.

정식 출시한.

기본 구성품인 설명서에 한국어 버전이 빠져있는 것도 문제고.

PDF 다운로드에 대한 안내문조차 없을 정도면.

고객 배려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다운받은 PDF 설명서도.

실제 제품과 다른 용어(포맷-형식)를 사용했으며.

붉은색, 녹색 LED로 충전 상태를 나타낸다고 하지만. (아래)

실제로는.

충전 중이면 녹색 LED, 충전이 완료되면 LED가 꺼지는 등.

(난 충전기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수정이 가능한데도.

관리를 전혀 안 하는 느낌이다.



카메라 만듦새가 꽤 좋다.

흠집과 같은 문제 있는 제품이 와도.

사용에 지장이 없으면 그냥 쓰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언박싱부터 기분이 안 좋아.

트집 잡아 반품하려고 살펴봤는데.

문제는커녕 감탄만 했다.

재질, 마감, 버튼 강도, 감촉 등을 비롯한.

카메라 본체의 완성도가.

위에 열거한 단점을 전부 감내할 수준의.

완벽한 퀄리티라.

'마감 죽인다.'는 말을.

한동안 입에 달고 살았다.

그래 이 정도로 완벽한 마감이면 설명서랑 패키징 정도야...




후기 - 폰카 애호가의 사용 느낌.

다른 의견, 틀린 내용 지적 환영합니다.


4년 전 소니 NEX-5T를 500컷 미만으로 찍다가.

불편해서 방치 후.

방수 카메라와 스마트폰만 사용했던.

골수 폰카 유저의 후기임을 참고해라.



무거워서 귀찮다.

NEX-5T를 방치한 이유 중 하나인데.

라이카Q는 더 무겁고 크더라.

하루 찍고 며칠 방치하다가.

액세서리와 정신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스마트폰처럼 매일 들고 다니는 '연습' 중이다.



NAS 자동 업로드가 안 되니 귀찮다.

Eye-Fi(FTP 자동 업로드 지원 SD카드)의 서비스 종료도.

NEX-5T를 방치한 이유 중 하나다.

가족들 각자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DS Photo로 자동 업로드 및 통합되어.

촬영 순서에 따라.

피일명이 변경된 후 바로 감상, 사용할 수 있어 편한데.

카메라는 이 모든 과정을 수동으로 해야만 한다.

답답하지만.

라이카Q의 사진 용량은.

Wifi로 해결할 수 있는 양이 아니다.



화각은 모르겠다.

플프레임인.

28mm(35mm, 50mm는 크롭으로 지원) 화각이 불편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듣고.

의미를 파악하고 싶어.

불편하려고 노력해봤는데.

아직 난 모르니까 불편함을 못 느낀다.



렌즈교환식이 아니라 좋다.

어떤 렌즈를 챙겨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고.

그냥 들고 나가는 라이카Q의 렌즈 고정은.

내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전자식 뷰파인더(EVF-LCD)는 편하다

밝은 곳에서 NEX-5T, 폰카 액정이 보이지 않아.

으로 찍던 불편함이 사라졌다.

디스플레이 모니터에서.

눈을 가까이했을 때.

뷰파인더로 전환되는 속도도 빨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7플러스(...)보다 좋다.

폰카 사진을 확대하면 뭉개져서 볼 수가 없는데.

라이카Q로 찍은 사진은. (아래)

(무보정 사진이다.)

크롭해도.

카멜레온 피부 디테일이 살아있더라. (아래)

스마트폰이 가진 편리함은 가볍게 무시할 정도로.

결과물 차이가 크고.

아이폰의 욕 나오던 화이트밸런스 맞추기의 편리함.

매크로모드, 오토포커스, 빛이 적은 곳에서의 촬영.

모두 나에게는 신세계다.

사진이 이렇게 쨍하게 찍히다니...



동영상 결과물은 좋다.

4K를 지원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손떨림방지, 1080p, 60fp로 세팅한 라이카Q가.

짐벌 조합으로 4K로 촬영한 아이폰 결과물보다.

좋다고 느껴진다.



결과물만 봤을 때 단점은 못 찾겠다.

비교 대상이 폰카...



나한테는 NEX-5T로 충분했을지도 모른다.

내 수준에서 NEX-5T 렌즈만 교체했다면.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 라이카Q를 직접 만져보기 전까지만.




총평.

이런 놀라운 세계가 있었다니...



라이카(Leica) Q 액세서리 - 필름, 필터, 메모리, 스트랩, 케이스.

라이카(Leica) Q 액세서리 - 그레이카드, 배터리, 충전기.

Peak Design Capture Camera Clip V3 - 개봉 및 후기.

JOBY GorillaPod 3K Stand, 5K BallHead - 개봉 및 후기.

라이카 스트로보 SF40 - 개봉 및 간단 후기.




추가 - 2019년01월03일.

2018년 여름에 나온 펌웨어 3.0 소식을.

반년이 지나서야 듣고.

업데이트했는데.

'않았스비다'는 계속된다.

근성있네...


펌웨어 2.0 (아래)


펌웨어 3.0 (아래)




추가 - 2019년05월28일.

Leica FOTOS 연결이 안 되어 살펴보니.

펌웨어 3.1이 나왔더라. (아래)



다운로드 링크. (아래)

http://kr.leica-camera.com/Photography/라이카-Q/LEICA-Q/Firmware


설치 방법.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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