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50, 애플 워치 2달 사용기

2016.03.18 12:41전자제품

2015년09월22일 작성

15년 전에 거금 30만원을 들인 세이코 알바도 책상 서랍 속에 있고

10년 전에 산 코치도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했고

2013년 봄쯤에 산 나이키 퓨얼밴드도 2달 전까지는 내 손목을 지키고 있었다.



3년 전에 직구로 9만원 주고 산 세이코 시계도 가끔 찼다.

시계에 대해선.

특별히 어떤 메이커를 좋아하지는 않았고 그냥 못 쓸 정도로 낡아버리면

그 당시 눈에 보이는 것 중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샀는데.

 

3년 전에.

어떤 메이커를 알게 된 후부터는.

아직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침을 주르륵 흘리며 다른 사람들의 글과 착샷을 보며 이 시계만을.

구입하리라 다짐했다.

가격이 자동차 가격이지만...


 

 

 

애플 워치 해외 구매를 한 사람들의 리뷰를 본 후.

세 가지가 마음에 안 들었다.

1. 24시간도 안 가는 쓰레기 배터리.

2. 원형도 아닌 이런 시계 같지도 않은 디자인.

3. 미친 가격.

 

정발 후에도 꾸준히.

자동차 가격 시계를 침을 흘리며 보다가.

현실의 벽을 절감하고 있을 때.

지인의 애플 워치를 본 후.

나만의 합리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1. 집에 오면 어차피 시계를 풀어놓으니까 충전하면 된다.

2.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 모토360의 옥에 티 하단 부분을 보면 사각형 디자인은 어쩔 수 없나 보다.

3. 그래 어느 세월에 자동차 가격 시계를 사겠니.

 

 

현실.

1.

저렴한데다 카페에서 인기까지 많은 OS2 호환 슈피겐 S350 거치대를 사서

사용 중인데 배터리 불만은 전혀 없다.

- 내 라이프 사이클과 맞아 떨어지고 퇴근한 후 올려놓으면 끝.






2.

디자인은 아직도 어베인, 모토360을 보면 아쉽다.

- 아이폰과 연동이 된다고 해서 몇일 동안 검색을 해봤지만 문제가 있어서 포기

- 아이폰은 페블과 애플 워치 중 하나를 써야 하는데 페블 특유의 투박함의

   멋이 금방 질릴 듯해서 포기

3.

가격은 자동차 가격 시계와 동급의 명품으로 놓고 비교한다면 싸겠지만.

애플 워치는 같은 급이 아니기 때문에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많이 비싸다.

......그래도 한 번 정도야~ 써보고 후회를 해보든지 하자.

 

 

 

 

그리고.

공홈 주문.

애플 워치 42mm와 밀레니즈 루프.





개봉.

내 돈 주고 내가 사는데.

왜 선물 받는 느낌이 드는지 ㅎㅎ.

애처럼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설정 및 동기화





2개월 동안 사용해본 결과.

 

알림이 편한 것은 맞다.

- 내 경우 휴대폰 사용 시간의 90%는 무음이기에 좋긴 하다.

 

심박, 활동량 측정이 나이키 퓨얼 밴드보다 정확한 듯

- 위약 효과일지도 모름

- 나에겐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

- 심박 측정도 되는구나 정도 (운동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듯 싶다.)

 

어플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 쓸 일이 별로 없다.

- 가끔 버벅거려서 아니 버벅거리는 경우가 많아 휴대폰 꺼내놓기 민망한 경우 아니면 어플은 잘 안 쓴다.

- 워치로 전화 통화 : 갯벌 체험 갔을 때 유용하게 썼다. 딱 두 번

- 차량 수리 때문에 며칠 동안 택시를 이용할 때 카카오택시앱, 우버앱 써봤지만 2번 중에 한 번은 버벅

- 농협 워치 앱은 자주 쓴다. (간단한 조회는 아이폰으로 하는 것보다 편함)

- 날씨 상세 보기 : 그냥 폰으로 본다. 속 터지는 경우가 많다.

 

액세서리는 많지만 내겐 별 필요가 없다.

- 난 제품을 사고 애지중지 모시지 않고 편한 대로 쓰는 편이다. 워치도 케이스 없이 쓰고 있다.

  (그래서 아이폰5의 경우 액정만 4번을 갈았다. 그래서 아이폰6는 전체를 보호막으로 둘렀다.)

- 거치대 빼고는 안 샀다.

- 줄은 몰아서 몇 개 살려고 한다.

 

 

워치OS2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

내가 쓰는 것은

1. 시간 보기

2. 날짜 보기

3. 요일 보기

4. 스케줄 보기

5. 이메일 보기

6. 알림 (문자, 전화, 미리알림)

7. 아이폰 핑 보내기로 폰 찾기 (자주 쓴다)

이 정도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애플 워치는 나처럼 시계 대용으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는 추천.

뭔가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기대한다면 비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