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드 카멜레온 비바리움 6 - 우레탄폼 작업 및 지형, 물길 만들기 및 확인

2016. 3. 17. 15:08친구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미적 감각"이 필요한 단계가 왔다.

걱정하지 말자.

미적 감각이 필요하다는 말은 비바리움의 기능에 예쁘게까지 만들 수 있는 상위 1%에게 한 말이다.

나같이.

1mm의 수치에 목을 매는 사람들

가끔.

간편한 옷차림으로 집 앞 슈퍼를 갈 때 아무 생각 없이 신발장에 나와있는 구두를 신는 사람들은.

그냥 기능에 충실하면 된다.

어설프게 그들을 흉내 내려고 하다가는 망하는 지름길이다.

 

위 내용과는 반대 의견이지만.

비바리움 고수들의 글 내용 중에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다.

비바리움은 예쁘게 만들어야만 하고 거기 들어가는 생물은 포인트라는 말이다.

그래도.

난 카멜레온 배변 치우기가 귀찮아서 만들기 때문에 기능에 충실하고 싶다.

(라고 말하지만 예쁘게 만들 자신이 없다.)

 

 

우레탄폼 작업

 

 

처음으로 우레탄폼을 쏴봤지만 큰 부담을 안 가져도 된다.

좋은 점은

우레탄폼 작업을 잘못했어도 마른 후 구상한 내용에 맞게 잘라내면 된다.

 

 

목적

비바리움의 형태 만들기

 

준비물

1. 호스를 연결한 종이컵

2. 비닐장갑

3. 버려도 괜찮은 옷

4. 유목을 고정할 테이프

5. 수중펌프랑 연결할 호스

6. 우레탄폼

7. 유목

(8. 마스크)

 

작업 순서

1. 상상했던 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라.

2. 대충 뿌려라.

- 측면까지 만드는 경우는 상관이 없지만 나처럼 뒷면만 할 경우 측면과 맞닿는 부분까지 우레탄을 꽉 채우면

   나중에 리치쏘일 바르기와 각종 센서, 전원선을 숨기기가 까다롭다.

-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측면에 우레탄이 닿았고 거기에 마스킹 작업까지 대충 해서 할 일이 더 생겼었다.

 

2번까지는 나중에라도 수정이 가능하니 편하게 하자.

 

3. 10분이 지난 후 종이컵, 호스, 유목을 박아라.

- 10분이란 시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겠다.

   이건 내가 사용한 우레탄폼의 경우 경험상 느낀 대략의 시간이다.

   (제품, 환경마다 다르기 때문에 빈 박스에 시험 삼아 뿌려보고 확인하기 바란다.)

   우레탄폼을 "다" 뿌린 후 10분이 아닌 뿌린 부분이 10분이 지난 후다.

   ("생각보다" 빨리 굳어서 호스 같은 것을 집어넣을 때 수월하지가 않았다.)

- 수중 펌프에서 나오는 메인 출수 호스의 경우 최대한 벽 쪽에 붙이기 위해 우레탄폼을 뿌리기 전 테이프로 고정해 놓았다.

- 유목은 단단해서 욱여넣으면 잘 들어간다.

  (무게가 있으니 테이프로 묶고 유리에 붙여 고정시키자.)

 

4. 넉넉하게 하루는 그냥 둬라.

- 나처럼 성격 급하게 건드리면 손만 더러워진다.

  (특히 손톱에 있는 우레탄은 긁어내야 한다.)

 

5. 종이컵, 호스, 유목 등이 제대로 고정되었는지 확인해라.

 

알아두기

만약 우레탄이 부족하다면 천천히 그냥 동네 철물점이나 다이소에서 사 와서 하면 된다.

(내가 간 마트에서는 없었다.)

마스킹 작업을 제대로 해놨길 빈다.

 

 

 

 

 

 

 

 

 

지형, 물길 만들기

 

본격적인 비바리움 작업에 들어가서 제일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지형은 각자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만들기 바란다.

본인의 "미적" 감각을 총동원해서....

내 경우는 다른 이들처럼 "미적" 감각이 없어서 물길만 만들었다.

 

준비물

1. 칼

2. 진공청소기

(3. 전동 드라이버)

 

작업 순서

1. 결정했던 물의 흐름을 되새겨라.


2. 칼로 길을 만들어라.

- 길의 크기는 상관없다.

- 내 경우는 큰 길을 잡고 나서 작은 길을 잡으며 손을 계속 봤다.

- 어차피 길에 나중에 이끼를 심으면 되니 모양새보다는 기능에 충실하자.

- 이끼를 넣고 나면 "나름" 멋지다.

 

알아두기

우레탄폼을 칼로 깎다 보면 난장판이 되니 진공청소기로 중간에 빨아들이면서 하는 것이 좋다.

 

종이컵 이외 부분에 식재를 하고자 할 때

구멍을 칼로 파는 것은 아주 쉽지만.

물 빠짐 구멍을 낼 때는 까다롭다.

그때 전동드라이버로 구멍을 내면 편하다.

 

전에도 말했지만.

측면이 아닌 뒷면만 작업하는 것이기에 양쪽 끝에는 손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깎아놓자.

 

안개 발생기를 설치한다면

이때 위치를 어느 정도 잡아놓으면 좋을 듯싶다.

위치가 비바리움의 하단이 아닌 상단에 둘 경우.

물의 높이가 꾸준히 유지되는 곳에 둬라.

(안개 발생기는 물의 높이에 따라 작동은 안 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 비바리움 하단에 놓고 쓰고 있는데 상단에 두면 더 나을 듯싶다.)

 

 

 

 

여유를 가지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음악 틀어놓고.

가만히 쳐다보며 즐기면 수정할 것이 보인다.

 

 

 

 

 

 

 

물길 확인

 

물길에 문제가 있을 경우 건조 및 수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물길 만들기와 더불어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생략 후 큰 문제가 생기면.

나중에 뒷감당이 안 될 것이다.

 

 

 

목적

의도한 물의 흐름 확인한 후 수정해야 할 부분 체크

 

준비물

1. 물

2. 수중펌프

(3. 돌)

 

 




 

작업 순서

1. 물 넣고 수중펌프 연결하고 전원 연결해라.

2. 동영상 촬영하며 문제점을 파악해라.

- 수중펌프의 출수량 등 성능 체크 : 스폰지 여과의 문제점 발견되어 제거했음.

- 의도한 대로 물이 흐르는지 체크

- 내 경우는 수중 펌프의 튀어나온 선의 길이를 이때 확정 지었다.

- 돌은 수압, 물길 등의 조절을 할 때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용도였다.

- 동영상을 나처럼 대충 찍지 말고 위부터 아래까지 자세히 찍어야 도움이 많이 된다.

3. 말려라.

(4. 다시 지형, 물길 만들기)

(5. 다시 물길 확인)

 

 

알아두기

당연한 말이지만 안전에 관련된 내용이라 적어놓는다.

전원 연결할 때 전원선이 물에 젖지 않도록 조심해라.

내 경우는 작업에 열중하다가 애들 때문에 많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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