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갑(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후기. (2)

2019. 10. 15. 16:55친구들

전자제품에 오염된(?) 일상을 치유하는.

아날로그 취미 중 하나인.

낚시를 큰 꼬맹이와 다녀왔다.

 

 

준비.

남은 채비를. (아래)

 

쭈갑(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후기.

첫 경험. 작년에. 새로운 경험을 시켜주겠다는 지인의 권유로. 입문용 장비를 구입하고. (아래) 매듭법 한 가지와. 채비, 베이트릴 세팅, 사용법 교육을 받은 후. (아래) 새벽 2시에 오천항으로 향했다. (아래)..

www.makelism.net

창고에서 꺼내어 정리하다가. (아래)

부러진 쭈꾸미 낚싯대를 핑계 삼아. (아래)

가성비가 좋다며 소개받은.

JS 컴퍼니의 BC522M 로드를.

품절 직전에 간신히 득템하고. (아래)

만져봤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역시 난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더라. (아래)

예전 로드와 비교해보니 가볍긴 함.

 

400원짜리 저가 에기와 차이를 못 느껴.

8,000원이 넘는 고가의 요조리 에기는 거들떠도 안 봤는데.

낚시 가게에 놀러 갔다가.

'수평 에기'만큼은 꼭 구입해야 한다는.

악마형들의 속삭임에 넘어가.

2,000원짜리 수평 에기, 봉돌을 포함해. (아래)

이것저것 구입했다.

내가 해봐도 좋은 릴로 옆에서 자꾸 꼬시던데.

17만원도 아니고 37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이라.

기절하고 일단 보류.

이쪽 세계 가격도 참...

 

시키는 대로.

엄지, 검지 끝 부분을 잘랐던 장갑도.

고무가 삭아. (아래)

추천받은.

3M 프로그립으로 준비. (아래)

 

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 과정이었다.

작년에는 큰 꼬맹이가.

낚시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

챔질을 제외한 뒤치다꺼리는 내가 했지만.

올해는.

로드, 릴 조립, 매듭법, 봉돌, 채비 등 모든 과정을 가르치고.

반복 학습을 시켜. (아래)

나도 즐길 수 있는 준비를 해놨다.

 

참고.

준비물.

(나도 내 블로그 보고 세팅한다.)

신분증, 낚싯대, 릴, 에기, 봉돌,

선글라스, 선크림, 모자, 방한 외투, 장갑, 타월, 멀미약,

아이스박스, 생수, 간식.

 

 

 

출발.

05시까지 승선 명부를 작성하고.

06시에 출항하는 여유있는 일정이지만.

학원 다녀온 꼬맹이를 꼬셔서.

일찍 오천항으로 향해.

새벽 01시30분이란 이른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꼬맹이는 차에서 재우고.

새벽에는 짬뽕밥(7,000원)만 판다는.

오천성이란 음식점 오픈을 기다리다가.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편의점 도시락보다 훨씬 나았고. (아래)

난 술을 못해서 반 잔만 마셨지만.

다른 테이블도 그렇고 반주치고는 많이들 드시더라는...

 

어두운 하늘이. (아래)

밝아지는 모습을 보며. (아래)

시작.

 

 

 

조과.

이제 큰 꼬맹이도 홀로 채비가 가능해.

여유가 생겨.

학교에 제출할 현장 체험 학습 보고서용 사진도 찍으며. (아래)

16시20분까지 즐겼다.

 

형은. (아래)

혼자서 많이 잡아 1등. (아래)

큰 꼬맹이와 나는. (아래)

둘이서 적당히 잡아. (아래)

중간은 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고.

요즘 학교 너무 많이 뺀다며.

걱정하는 척하면서 좋아하는 꼬맹이 모습을 보니.

착한(?) 아빠 빙의하고 싶어.

선상 낚시 예약을 세 번 더 했다.

 

 

 

총평.

옆에서 장비를 바꾸면.

더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이상한 소리를 자꾸 하니까.

세뇌되어 귀가 팔랑거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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